수원-성남 “논두렁구장에 적응하라”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3:00수정 2010-09-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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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관전포인트
지난 시즌 포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도 한국 팀이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세다. 8강에 진출한 K리그 팀은 전북, 성남, 포항, 수원 등 4팀. 한 국가에서 출전한 4팀이 모두 8강에 오른 것은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이다. 이런 기세를 몰아 4팀 모두 4강 진출을 놓고 총력전을 펼친다. 15, 22일 8강 1, 2차전이 일제히 열린다. 1차전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 함께 가지 못해서 “미안해”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수원과 성남의 맞대결(오후 7시 30분·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두 팀은 8강전에서 맞대결을 하기 때문에 한국은 4강에 최대 3팀만 오를 수 있다. 두 팀은 9월에만 세 번이나 맞붙는다. 1일 정규리그 대결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성남이 1승 1무로 앞선다. 두 팀 모두 잔디 상태가 좋지 못해 ‘논두렁’이라고 불리는 구장 적응 여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2년 연속 우승컵 “내 품 안에”


포항은 2연패를 노린다. 정규리그에서 9위로 처져 있고 FA컵도 16강전에서 떨어지며 우승 기회는 챔피언스리그밖에 없다. 포항은 K리그 세 팀이 1차전을 한국에서 갖는 반면 원정경기를 치른다. 포항의 상대는 조브아한(오후 11시·이란 이스파한). 이스파한은 해발 1585m로 고지대 적응이 관건이다. 포항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산소마스크를 빌려 선수들의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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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우승 “영광 다시 한번”

2006년 우승팀 전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호 알 샤밥(오후 7시·전주월드컵경기장)과 맞붙는다. 전북은 이미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다.

올 시즌 4관왕을 노렸던 전북은 컵대회 준우승, FA컵 8강에 머물며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 선수들은 체력적인 부담이 줄어 사기도 높아졌다. 알 샤밥에는 수원에서 뛰다 7월 이적한 송종국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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