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구원승…아시아 출신 최다승 타이

동아일보 입력 2010-09-13 07:34수정 2010-09-13 09:4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인통산 123승97패로 노모와 동률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가미국프로야구 진출 17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그 도전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박찬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 1개만 허용하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피츠버그 타선이 공수 교대 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앤드루 맥커첸의 주자 일소 2루타를 앞세워 3-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박찬호는 지난달 뉴욕 양키스에서 팀을 바꾼 이후 첫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한 박찬호는 1994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개인통산 123승97패(평균자책점 4.37)를 기록, 노모 히데오(일본·123승109패)가 2005년 수립한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123승 중 선발 투수로 113승(86패), 구원투수로 10승(11패)을 거뒀다.

관련기사
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해 1996년 5승을 거두며 본격적인 승수 사냥에 나선 박찬호는 1997년 14승, 1998년 15승, 2000년 18승, 2001년 15승을 올렸다. 2002년 당시로서는 거액인 5년간 6500만달러를 받고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으나 허리 통증 등으로 부진을 겪었고 3년 반 동안 22승만 올린 채 2005년 중반 샌디에이고로 옮겼다.

박찬호는 2006년 샌디에이고에서 7승을 수확했고 2007년 마이너리그에서 힘든 한 해를 보낸 뒤 2008년 다저스에서 구원투수로 재기에 성공, 불펜 투수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2008년 4승, 지난해 3승을 거뒀고 올해 3승을 보탰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고전했던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피츠버그로 팀을 옮긴 뒤에는 1승1패 평균자책점 3.78로 호투 중이어서 내년에도 피츠버그를 포함해 다른 빅리그 팀에서 계속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양키스에서 거둔 2승1패를 합쳐 올해 44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 중이다.

한편 박찬호는 이날까지 1천981⅓이닝을 던져 또 다른 이정표인 2천이닝 돌파에18⅔이닝을 남겼다. 박찬호는 지난 9일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1이닝을 던져 노모가 보유 중이던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이닝(1천976⅓이닝)을 넘어섰다. 박찬호는 현역 투수 중에서 최다이닝 17위를 달리고 있다.

또 박찬호는 현역 투수 중 삼진 순위에서도 1천704개로 9위를 달리며 아시아 투수의 명예를 높이고 있다. 노모가 세운 아시아 투수 최다 탈삼진(1천918개)까지는 214개가 남았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내조의 여왕 박리혜, 박찬호를 위한 보양식 요리는?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