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스페셜] 두산·롯데 “도전! 20홈런타자 5명”

동아닷컴 입력 2010-09-06 07:00수정 2010-09-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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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김동주·이성열 20홈런 넘어서
최준석 19개·양의지 18개…기록 근접
역대 3번뿐…국내 선수만 5명은 최초

전준우 3개만 넘기면 롯데도 5명 달성
김현수-김동주-이성열-최준석-양의지. [스포츠동아 DB]
한 시즌, 한 팀에서 20홈런타자가 5명 배출된 사례는 역대 3번(1999년 해태, 2000년 한화, 2003년 삼성)밖에 없다. 중심타자 외의 타자들이 20홈런을 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0시즌 두산과 롯데가 동시에 5명의 20홈런타자를 배출할 태세다. 상하위타선 구별 없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두 팀은 팀 홈런수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두산, 최초 토종타자 20홈런 5명 배출 가능성


두산은 김현수(5일까지 홈런 21개) 김동주(20개) 이성열(20개)이 이미 20홈런을 쳐냈고, 최준석(19개)과 양의지(18개)가 20홈런에 도전 중이다. 토종타자 5명이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하면 프로야구 최초가 된다. 1999년 해태에는 샌더스(40개)와 브릭스(23개), 2000년 한화에는 로마이어(29개)와 데이비스(22개), 2003년 삼성에는 브리또(20개) 등 용병타자들이 20홈런 이상씩을 기록했다.

만약 20홈런타자 5명이 배출되면 두산은 팀으로서도 창단 이래 최초다. 전신 OB를 포함해 1999년과 2000년 ‘우동수 트리오(우즈∼김동주∼심정수)’ 3명이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지만 5명은 없었다. 10년 만에 3명의 20홈런타자를 배출한 데 이어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
 

○롯데, 홍대갈∼강민호+전준우 20홈런 도전

롯데는 ‘홍대갈(홍성흔∼이대호∼가르시아)’포만 두려운 게 아니었다. ‘홈런포수’ 강민호가 20홈런을 넘어섰고, 전준우가 시즌 후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20홈런을 향해 부리나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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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9연속경기홈런 세계신기록과 더불어 올해 무려 40개가 넘는 홈런을 쳐냈다. 40홈런 타자는 2003년(삼성 이승엽 56개, 현대 심정수 54개) 이후 7년 만이다. 홍성흔은 손등뼈가 부러지는 불의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그 전까지 26홈런을 때려냈다. 가르시아와 강민호 역시 각각 26개, 21개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남은 예비 20홈런타자는 전준우 1명이다. 3일 광주 KIA전에서 아치를 그리며 시즌 17호를 마크했다. 20홈런까지 3개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팀 홈런수에서도 롯데가 142개, 두산이 122개를 기록하며 8개 구단 중 1, 3위(2위 한화 131개)를 달리고 있다. 만약 두 팀이 나란히 5명의 20홈런타자를 배출하게 되면 이번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화끈한 홈런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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