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구멍뚫린 핫코너…한대화 감독 “속 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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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29일 07시 00분


삼성 3 - 2 한화 (대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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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주전 3루수 송광민의 시즌 도중 갑작스런 군입대로 낭패를 봤다. 설상가상, 대체 3루수 오선진과 2군의 3루수 자원들마저 덩달아 부상을 입어 핫코너에 구멍이 뚫렸다. 고육지책으로 급히 꺼내든 카드가 지난해 SK에서 방출된 뒤 올해 일본독립리그로 진출했던 ‘저니맨’ 손지환의 영입. 지난달 16일 황급히 입단한 손지환은 27일 1군에 등록됐고, 28일엔 선발 3루수로 기용됐다. 그로선 지난해 7월 28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첫 출장. 하지만 1997년 LG에서 데뷔해 KIA∼삼성∼SK를 차례로 거친 이력에서 짐작할 수 있듯 손지환은 수준급 선수는 못 된다.

경기전 한화 한대화 감독도 “포구는 그럭저럭인데 송구가 약하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우려대로 손지환은 0-2로 뒤진 6회 무사 1루서 최형우의 보내기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실책을 범했다. 다행히 실점 없이 마무리됐지만 한 감독의 고민이 여실히 드러난 장면. 결국 7회 2사 1·2루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대전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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