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 건국대에 3000만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2일 1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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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끈 '초롱이' 이영표(33·알 힐랄) 선수가 12일 모교인 건국대를 방문해 축구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원을 전달했다.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96학번인 이 선수는 "대학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월드컵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하고 소속팀에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오명 총장과 김경희 이사장을 만나 자신의 등번호 12번이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 선수는 지난해에도 모교 축구부 후배들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축구화와 운동복 등 축구용품을 기증했고, 이달 초에는 영화 '맨발의 꿈'의 주인공인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에 후원금을 내놓기도 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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