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김진회기자의 월드컵동행기] 허정무 “이동국, 그리스전 출전도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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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8일 0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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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그리스전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자왕’ 이동국(31.전북)의 그리스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허 감독은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러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동국의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상당히 몸 상태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단 몇 분이라도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며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음을 밝혔다.

이동국은 지난달 16일 에콰도르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내내 부상회복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동국은 남아공으로 넘어오기 전 슈팅훈련을 하기 시작했고 지난 5일 남아공 입성 후에는 실전 훈련도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준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12일 그리스전에 최고 정점에 올라갈 것이다. 현재 선수들의 체력적인 상태는 양호하다.

-나이지리아전 본 소감.
숙소에서 봤는데 나이지리아나 그리스나 훈련과정일 뿐이다. 월드컵 예선전 할 때 보여준 경기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4일 정도 남았는데...베스트11 구상은 잡혔나.
시간이 굉장히 잘 간다. 또 기다려지기도 한다. 베스트11은 지금 확정이 됐다고 하면 물어 볼 것이고 안됐다고 하면 언제 할 계획이냐고 할 것이고...계속해서 고민하겠다.

-전술훈련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그동안 계속해서 체력훈련, 전술훈련을 해온 상태다. 수비와 공격을 나눠 필요한 부분을 할 것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있는데 그 부분에 맞춰서도 훈련할 것. 조용형과 이정수가 중앙 수비수인데 빠질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공격전술에 중점을 둘 부분은.
결국은 어떻게 하면 상대를 무너뜨리고 골을 넣기 위한 선수들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박주영의 몸 상태는.
심각한 것은 아니다. 이전에도 7번 빠졌던 것이 다시 빠진 것이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정대세 선수가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해볼만 하다’라고 했는데...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데...상대가 느리다고 해서 빠른 선수를 세워놨는데 전혀 안 통하는 경우가 있었다. 경기에 대한 운영능력이 얼마만큼 있는가. 순간 대체능력이 중요하다.

-이동국은 그리스전 대기할 것인가.
상당히 몸 상태가 올라와 있는 상태다. 단 몇 분이라도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러스텐버그(남아공)=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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