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고”…고수 136명 클럽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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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3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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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와 골프버디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7일 경기도 용인 프라자 골프장에서 시즌 두 번째 예선전을 치른다.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와 골프버디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7일 경기도 용인 프라자 골프장에서 시즌 두 번째 예선전을 치른다. 스포츠동아DB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2차예선 7일 용인 프라자CC서 개최
클럽 챔프 장흥수씨·8언더 기록 이정재씨 등 본선행 16장 티켓전쟁

스포츠동아와 골프버디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의 뜨거워진 열기가 두 번째 예선전으로 이어진다.

7일 경기도 용인 프라자 골프장 라이온코스(파72·6091m)에서 열리는 2차 예선에는 총 136명이 참가해 결승티켓 16장을 놓고 접전이 펼쳐진다.

5월10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에서 끝난 1차 예선에서는 호남의 강자 김정 씨가 2언더파 70타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염종문, 장호엽, 김영록 등 총 16명이 10월11일∼12일 열리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1차 예선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예선에도 전국을 무대로 필드를 호령하고 있는 아마 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스트로크 부문 우승후보 이정재(왼쪽) 씨와 정광호(오른쪽) 씨. 스포츠동아DB
스트로크 부문 우승후보 이정재(왼쪽) 씨와 정광호(오른쪽) 씨. 스포츠동아DB

스트로크 부문 우승 후보로는 리베라와 한성CC 클럽챔피언 출신 장흥수 씨와 레이크힐스 용인CC 클럽챔피언 등의 경력을 지닌 박준철씨, 이정재, 정광호 씨 등이 손꼽힌다.

1998년 골프에 입문한 장흥수 씨는 구력은 짧지만 화려한 경력이 돋보인다. 클럽챔피언만 5차례 이상 지냈고, 2007∼2009년까지 굵직한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코스를 가리지 않는 호쾌한 플레이가 장점이다.

2002년에는 모 방송사에서 주최한 매치플레이 챔피언 자격으로 국내 톱 프로 최광수와 9홀 매치플레이 대결을 펼쳐 2홀 차로 패한 바 있다.

장흥수 씨는 “지난겨울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는 매번 결승까지 진출했던 만큼 이번에도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골프유학까지 하고 온 박준철 씨는 아마추어 골프계에서 골프마니아로 정평이 나 있다. 베스트 스코어는 7언더파 65타(은화삼CC)로 프로급 실력을 갖췄다. 185cm의 큰 키에서 뿜어지는 장타가 특기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가 270∼280야드다.

레이크우드와 몽베르CC 클럽챔피언을 지낸 이정재 씨는 베스트 스코어가 8언더파 64타로 우승후보 중 가장 뛰어난 기록을 갖고 있다. 구력도 24년이나 돼 기복이 크지 않다. 2002년엔 한국대표로 한일 아마추어챔피언십에 출전한 대표적인 아마 고수다. 이정재 씨는 “대회의 코스가 길지 않기 때문에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면 1∼2언더파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크게 실수할 홀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예선을 통과하기 위해선 최소 이븐파 정도의 성적은 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이틀 동안 버디 10개를 하고도 1오버파에 그쳐 우승을 놓쳤던 정광호 씨는 2차 예선 우승과 함께 최종 결승전 우승까지 넘본다. 정광호 씨는 “작년 대회에서 실수가 많아서 우승을 놓쳤다. 올해는 기필코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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