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숨소리 끊어진 지 오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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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컵 광주 격파 5연승… 홈 무패도 이어가

제주 유나이티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제주는 26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스코컵 B조 광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김은중과 산토스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정규리그 4연승을 합쳐 5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제주는 올 시즌 홈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무패 행진(5승 2무)을 이어갔다. 반면 광주는 2003년 10월 26일 이후 제주를 상대로 12경기 연속 무승(4무 8패)을 기록했다.

제주는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7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승범의 패스를 받은 김은중이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에는 오승범이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패스한 공을 산토스가 추가골로 만들었다.

A조에서는 전북 현대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로브렉의 활약을 앞세워 강원 FC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C조의 인천 유나이티드도 2골을 넣은 강수일을 앞세워 대구 FC를 3-2로 꺾었다. 경남 FC는 윤빛가람의 결승골로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FC 서울은 방승환과 데얀의 연속골로 성남 일화를 2-0으로 이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대전 시티즌과 1-1로 비겼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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