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월드컵 즐기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1일 2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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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1시 35분 회사원 A가 동료 B에게 묻는다. "남아공 월드컵 개막 며칠 남았지?" 스마트폰인 애플 아이폰에 월드컵 관련 응용프로그램(이하 어플) 중 하나인 '월드컵 2010'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하는 B가 1초 만에 답한다. "21일 9시간 24분 38초 남았군." 월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어플이 쏟아지고 있다. 당신을 '월드컵 박사'로 만들어 줄 아이폰용 어플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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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10'=국내에서 출시된 무료 어플이다. 어플을 열면 개막전까지 남은 시간을 초 단위까지 보여준다. 한국의 평가전을 포함해 월드컵 본선 경기를 문자 중계한다. 월드컵 공식 응원단이 출시한 '붉은 악마 3집' 전곡을 다운받을 수도 있다.

▽'월드컵 구루(World Cup Guru)'=역대 월드컵 출전 팀, 선수, 주요 경기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무료판은 정보가 제한적이다.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99센트짜리 '월드컵 컴패니언(World Cup Companion)' 'WC 아프리카 아이트래커(WC Africa iTracker)'가 있다. 아프리카 아이트래커는 정보 업데이트가 빠르고 선수 정보는 미국 위키피디아 컨텐츠를 사용해 내용이 풍부하다.

▽'월드컵 피버(World Cup Fever)'=스카이스포츠, 피파닷컴 등 대표적인 축구 사이트의 월드컵 관련 영문 뉴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열 때마다 자동으로 뉴스가 업데이트된다. '사커 피버(Soccer Fever)'는 월드컵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제공한다.

▽'월드컵 히스토리(Football World Cup History)'=역대 월드컵의 모든 경기 결과와 한 경기 최다 골, 최다 득점자 같은 각종 기록을 알 수 있다. 1.99달러의 가격에 텍스트 위주의 화면 구성은 단점이다. '컵 2010 스탯츠 & 레코즈(Cup 2010 Stats & Records)'에선 역대 월드컵 우승팀, 각 출전 팀과 선수 통계, 월드컵 랭킹 등 정보를 깔끔한 편집 화면을 통해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사우스 아프리카 세이프티 2010 월드컵(South Africa Safety 2010 World Cup)'=직접 남아공을 갈 계획이라면 꼭 챙겨야 할 어플. 위급한 상황 시 경찰과 병원 전화번호를 비롯해 현지에서 안전한 여행을 위한 각종 대처 요령, 병원, 자동 현금지급기, 음식 등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가격은 99센트.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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