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아파도 못 쉰 정수성 “아! 수비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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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9일 07시 00분


넥센 정수성. 스포츠동아DB
넥센 정수성. 스포츠동아DB
넥센 6 - 7 삼성 (대구)

넥센은 개막 2연전에서 롯데를 연패로 몰아넣으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과의 대구 원정에서 거듭 낭패를 보며 기세가 수그러들 위기에 놓였다. 가뜩이나 얇은 선수층에 구멍이 숭숭 뚫린 탓이다. 3루수 황재균이 왼 손목 부상으로 결장했고, 2선발 강윤구는 왼 손날 부상으로 정상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하고 10일 목동 SK전에 등판하기로 했다. 부상이 아니었더라면 강윤구는 8일 삼성전에 나섰어야 했다.

올 시즌 주전 중견수 겸 테이블세터로 발탁된 정수성(사진)마저 극심한 목감기로 6∼7일 결장한데 이어 8일 경기에서는 8회초 대주자로 교체출장했다가 6-5로 간신히 앞선 9회말 결정적 수비 미스를 범하고 말았다.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었던 듯 무사 1루서 삼성 박진만의 타구를 안전하게 원바운드 처리하지 않고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하다 뒤로 빠트렸다. 통한의 동점을 허용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아쉬운 수비였다.

대구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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