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기아클래식 1라운드부터 상위권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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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6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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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스포츠동아DB
최나연. 스포츠동아DB
미야자토 아이(일본)의 3연승 저지를 위해 똘똘 뭉쳤나?

미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태극낭자들이 기아클래식 1라운드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며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상승세의 선두엔 민나온(22)이 나섰다. 민나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골프장(파72·6625야드)에서 열린 KIA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뒤이어 최나연(23·SK텔레콤)이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2위, 박인비(22·SK텔레콤)와 이선화(24·CJ)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김인경(22·하나금융)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초청을 받고 한국에서 날아간 서희경(24·하이트)도 한몫 거들었다.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려 우승 사정권에 포진했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올라 경쟁상대로 떠올랐다.

함께 플레이에 나선 신지애(22·미래에셋)과 미셸 위(21·나이키골프)는 똑같이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2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개막전부터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미야자토 아이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9위로 부진했다.

한편 1984년 LA올림픽 여자양궁 금메달리스트 서향순 씨의 딸 박성민(20·영어이름 빅토리아 박)은 3오버파 75타를 쳐 박지은(31), 김미현(33·KTF) 등과 함께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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