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탄생의 순간’…선수들의 골인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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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21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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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육상경기연맹(IAAF)로부터 골드 라벨 마라톤으로 인정받은 2010 서울국제마라톤이 21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42.195km를 달려온 선수들의 마지막 골인 장면. 혼신의 힘을 다 한 뒤 골인하는 선수들의 표정과 제스처는 다양했다. 각 부문 1위 선수들의 마지막 역주 모습과 골인 세리머니를 모아봤다. 이들의 시상식도 함께 영상에 담았다.

엘리트, 마스터스 선수 등 2만 3000여명의 시민들이 수도 서울의 한복판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잠실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42.195km의 고독한 레이스를 즐기며 달렸다.

3월의 꽃샘추위와 전날의 황사로 인해 기록 단축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됐지만 화창한 날씨 속에 치뤄진 이번 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이 2개나 나왔다. 주인공은 실베스타 테이멧(케냐). 테이벳은 2시간06분49초의 대회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를 차지한 길버트 키프루토 키르와(케냐)도 2시간06분59초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여자부에서는 아메인 고베나(에티오피아)가 2시간24분13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고베나는 골인지점을 통과한 후 그라운드에 입맞춤을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기대주로 꼽혔던 김민(22.건국대)은 6위에 오른 박영민(코오롱)에 이어 7위로 입상했다.

마스터스 남자부에서는 2시간27분7초를 기록한 장성연(33)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는 ‘얼짱 주부 마라토너’로 잘 알려진 정순연(37) 씨가 2시간51분20초로 골드라벨 초대 우승자가 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우승 선수들에게 꽃다발과 함께 대회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했다. 수상 선수들은 환한 미소로 주경기장의 시민들에게 화답했다.

동아닷컴 뉴스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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