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씩 쏩니다, 단 16강 진출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3월 4일 07시 00분


축구협회 A급선수 포상금 공개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의 보너스가 서서히 공개되고 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전훈지 오스트리아에서 6월 3일 A매치를 갖는 한국과 스페인이 3일 나란히 월드컵 포상금 규모를 공개했다. 16강에 진입할 경우 1억 원 정도가 A급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남아공월드컵 포상금 규모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006독일월드컵 때보다 규모를 늘려 선수들에게 포상한다.

독일월드컵에서 1승1무1패를 거둔 대표팀은 한국축구 사상 첫 번째 원정 월드컵 승리라는 목표 달성에 따른 보너스를 챙겼다. A급 선수가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는 4강에 올라 선수 당 3억원을 받았다. 협회는 이번에도 선수별로 포상금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월드컵 우승에 거액의 보너스를 걸었다.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는 “스페인축구협회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23명의 선수에게 1인당 55만유로(약 8억6000만원)씩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페인이 2008년 유럽선수권(유로2008)에서 우승했을 때 선수단에 지급한 1인당 25만유로(한화 4억3000만원)의 2배에 이르는 거액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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