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쉼 없는 ‘사랑나눔’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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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2일 07시 00분


KRA,사회공헌 대표기업 우뚝

한국마사회가 사회 공헌 활동에 남다른 정성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09 사랑나눔한마당’ 행사에서 농어촌 복지차량 100대를 기증한 모습.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사회 공헌 활동에 남다른 정성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09 사랑나눔한마당’ 행사에서 농어촌 복지차량 100대를 기증한 모습.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경마회사’ NO! ‘사회 공헌 대표기업’ YES!

2009년 새해에는 KRA 한국마사회를 다른 닉네임으로 불러야할 것 같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경마 회사’라는 다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알려진 것과는 달리 기업의 3차적 책임을 매우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대표 기업이 됐다. 한국마사회는 2009년 한 해 115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의 복지단체로부터 공모를 받아 농어촌 복지 증진 사업에 쓰였다. 소외 계층인 장애우, 독거노인, 불우 청소년 등 1400여 가정에도 생계비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유도, 탁구 등 비인기 스포츠를 지원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도 일조했다. 전경련이 발간한 2008년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국내 200여개 기업의 평균 기부금액은 50억여 원. 그런데 같은 해 한국마사회가 집행한 기부금은 2배가 넘는 116억여 원이다.

기부 사업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농어촌 복지차량 전달 사업은 매년 증가 추세다. 2004년 16대, 2005년 50대, 2006년 63대, 2007년 81대, 2008년 95대에 이어 2009 년에는 100대(약 22억원)를 지원했다. 차량 전달 외에도 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 공공지원, 스포츠 분야 지원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기부금 지원 사업을 통해 공익 기업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회 공헌 활동도 남다르다.

한국마사회는 2004년 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KRA Angels 봉사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사회 공헌 활동에 뛰어든 이후 1인당 의무봉사 활동 시간을 할당해 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 결과 봉사활동 시간은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개인당 32.2시간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시간 평균(11시간)보다 약 3배 가까이 많다.

전 직원의 봉사활동 참여 비중도 대단하다. 2009년 1076명의 임직원 중 956명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가해 89%%의 참여도를 기록했다. 연탄 나눔, 김장하기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도 많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을 기존 3개 마을에서 각 본부별 1개 마을, 총 6개 마을로 늘려 봉사 활동에 내실을 기했다.

한국마사회 측은 “‘경마회사’ ‘도박회사’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묵묵히 사회 공헌 활동을 해왔다. 경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내세워 비판만을 일삼을 게 아니라 칭찬받을 일에는 박수를 보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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