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는 옐로카드…K리그 스피드 낸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월 13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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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연맹 ‘경고누적 3회 후 출전정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10시즌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지난주 워크숍을 통해 5MM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시작한 연맹은 엄격한 룰 적용 등을 통해 플레잉 타임을 더 빠르게 가져간다. 또한 구단 전체 연봉 비율 공개를 통해서 투명한 경영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엄격한 룰 적용

연맹은 파울에 비해 카드수가 적다는 판단에 따라 경고성 파울에 대해서는 가차 없이 카드를 줄 방침이다. 대신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를 완화한다. 지난 시즌까지 경고 누적 3회 후 첫 번째 출전 정지 이후 누적 2회마다 출전 정지를 적용했지만 다음시즌에는 무조건 경고 누적 3회 후 출전 정지로 바뀐다. 부상을 핑계로 경기 도중 시간을 지연하면 해당 선수의 그라운드 복귀 시간을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

감독들은 항의를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가슴에 패치를 달고 경기장에 나선다. 심판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심판진 2군을 운영해 2부리그 경기에서 교육하고 우수자는 1군 심판과 교체하는 ‘심판 승강제’를 실시한다.

●선수단 임금 총액 공개

연맹은 사단 법인으로 전환을 계기로 각 팀의 경영 정보를 공시할 예정이다. 연맹은 이 자료를 통해서 각 구단의 코칭스태프, 국내 선수, 용병별로 연봉 총액을 공개할 방침이다. 연맹은 이러한 자료 공개를 토대로 차츰 베일에 싸였던 선수들의 연봉 공개까지 고려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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