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불우이웃성금 1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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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1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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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미셸 위.
미 LPGA 투어 데뷔 첫 해 감격의 첫 승을 올린 미셸 위(20·나이키골프)가 불우이웃 돕기 성금 1억원을 쾌척했다.

지난 14일 귀국한 미셸 위는 21일 할아버지 고 위상규 박사의 기일을 맞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7층 아동매장에서 장흥군 소년소녀가장을 초청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하는 ‘사랑의 쇼핑’ 행사를 펼쳤다.

미셸 위는 이 자리에서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 등 어려운 계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이명흠 장흥군수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 장흥은 고 위상규 박사의 고향이다.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자라나는 장흥군의 청소년을 위해 값지게 사용될 예정이다.

미셸 위는 지난해에도 5000만원의 물품을 지원해 소년소녀 가장과 조손가정, 결식아동 등 657명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메시지와 함께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한국 최초의 항공학 박사이자 전 서울대 명예교수인 할아버지 고 위상규 박사의 기일을 맞아 귀국한 위성미는 할아버지 묘소에 성묘하고 휴식을 취한 뒤 이달 말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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