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기념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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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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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퇴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가 7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육상단 숙소 앞에 세워진 자신의 기념비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육상단
지난달 은퇴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가 7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육상단 숙소 앞에 세워진 자신의 기념비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육상단
지난달 열린 제90회 전국체전을 끝으로 은퇴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9·삼성전자)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삼성전자육상단은 7일 경기 화성시 팀 숙소 ‘챌린지 하우스’ 앞에 이봉주가 2001년 우승한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통과 장면을 담은 기념비를 세웠다. 당시 이봉주는 케냐의 11연패를 저지하며 우승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기념비는 2m 높이의 화강암에 골인 장면을 뚫어 형상화했고 아래쪽 동판에는 이봉주의 간단한 프로필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등 각종 국제대회 성적을 담았다. ‘불굴의 투혼과 변치 않은 성실함으로 19년간 41번의 마라톤을 완주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선사한 당신은 대한민국의 영원한 국민 마라토너입니다’라는 문구도 새겨져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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