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은 없었지만…맨유,칼링컵 8강 ‘골인’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0월 29일 07시 00분


2부리그 반슬리와 16강 원정전…웰벡·오언 연속골…2연패 순항

‘산소탱크’ 박지성(28)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칼링컵 8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오크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부리그(챔피언십) 반슬리와 2009∼2010 칼링컵 4라운드(16강)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 대니 웰벡의 선제골과 후반 14분 마이클 오언의 추가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맨유는 이날 승리로 5라운드(8강)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A매치 원정에 따른 피로 누적 등으로 과거에 수술했던 무릎이 부었던 박지성은 최근 1군 훈련에 합류했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퍼거슨 감독의 판단에 따라 이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달 2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 이후 8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전반 6분 안데르손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웰백이 상대 문전에서 방향을 바꾸는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뒤 후반 14분 오언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17분 주장 네빌이 퇴장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큰 위기 없이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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