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되는 스토브리그] 박한이·김상훈 “FA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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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7일 07시 00분


김상훈. 스포츠동아DB
김상훈. 스포츠동아DB
8개 구단 새얼굴 영입작업 흥미진진

내달 13일부터 원구단 제외 팀 접촉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프리에이전트(FA)의 계절이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도 시장에 나온다. 8개 구단의 물밑작업은 물론 일본 구단들의 손짓도 흥밋거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올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와 FA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 명단을 공시한다. 한 번 FA 권리를 행사한 뒤 네 시즌 후 다시 FA 자격을 재취득한 선수들도 포함된다. 올해도 스타급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 김태균과 이범호, 삼성 박한이, KIA 김상훈이 첫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 KIA 이종범 이대진(자격 유지) 장성호, SK 박재홍, LG 박종호, 한화 강동우는 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FA가 되는 건 아니다. 선수들은 공시 후 3일 이내에 원 소속구단을 통해 FA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의사 표시다.

FA 신청자 명단을 11월2일 KBO가 다시 공시하면 다음날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하게 된다. 또 13일부터는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모든 구단(외국 구단 포함)과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그래도 계약이 불발되면 12월 3일부터 다시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을 대상으로 협상이 가능하다. 이 때 2010년 1월15일까지 계약을 끝내지 못하면, 한 시즌 동안 어떤 팀에서도 뛸 수 없다.

타 팀 소속이었던 선수를 FA로 영입한 구단은 다소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선수 전 시즌 연봉 1.5배에 해당하는 금액의 20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고, 보호선수 18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1명을 보상선수로 보내야 한다. 또 해당팀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전 연봉 1.5배의 300%%를 보상금으로 내줘야 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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