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터키리그와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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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7시 00분


“구단서 계약금 못받아”…돌연 귀국

터키 프로축구 부르사스포르에서 활약하던 신영록(22·사진)이 돌연 귀국했다.

신영록 에이전트 풋볼스타 팩토리 최낙영 대표는 “입단 당시 일시불로 받기로 한 계약금을 아직까지 못 받았다. 이 때문에 신영록이 자유계약선수임을 구단에 서면으로 통보한 뒤 9일 귀국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영록은 1월 부르사스포르로 이적하면서 계약금과 연봉을 포함해 모두 10억원 가량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 대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차례 서면 등을 통해 구단에 계약금 지급을 요청했음에도 차일피일 미뤄진 데다 연봉도 여름 이후부터는 제 날짜에 입금이 안 되는 등 구단 행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이런 행동을 취하게 됐다.

신영록 측은 향후 벌어질 수 있는 구단과의 공방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대표는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구단의 계약금 미지급 건이 잘못된 행동이고 선수가 보수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유계약신분을 요청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부르사스포르가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신영록에 대한 제소절차를 밟고 있다는 터키 현지언론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실제로 구단이 제소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만일 그렇다 해도 승소를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영록은 현재 자택에 머물며 개인훈련을 하는 한편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최 대표는 “다시 부르사스포르로 돌아갈 일은 없다. 신영록이 터키에서 개인기량이 부족해 돌아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 몇몇 구단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구단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적 할 팀을 찾겠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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