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컵 챔피언십 1R, 신지애 인터뷰

  • 입력 2009년 10월 15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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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 우승 이후 1년여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신지애(21·미래에셋) 가 1라운드를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국내 대회 통산 20승으로 KLPGA 투어 영구 시드를 받게 된다. 다음은 신지애의 1라운드 소감.

“라운드 시간이 굉장히 길었고, 샷 건 방식으로 진행돼 약간 밀리는 바람에 리듬을 잘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샷이 흔들렸다. 아이언 샷과 퍼트가 안정되지 않았다.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지만 샷이 좋지 않으니 롱 퍼트를 하게 되고 부담이 가중됐다.”

“전체적인 핀 위치도 까다로웠다. 3라운드경기에서 4라운드로 늘어나 새로운 핀 위치가 어디일까 궁금했는데 지난 3년 동안 플레이했던 것과는 또 달라진 느낌이다. 사실 코스 세팅보다 어려움을 겪은 것은 잔디다. 국내 코스는 잔디가 볼이 떠 있어 쓸어 쳐야 하고, 미국 코스는 찍어 쳐야 한다. 한국에서는 찍어 치면 볼이 떠 있어서 센터에 맞히지 못한다. 물론 양쪽 코스를 다 경험해보긴 했지만, 빨리 적응하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날씨 때문에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받아들인다. 오늘 보기 4개를 했는데, 4개의 보기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한다. 선두권과 타수 차가 크지 않다. 그만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여주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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