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PO 2차전 상황 2제] SK 김성근 감독 심판에 어필, 왜?

  • 입력 2009년 10월 9일 08시 35분


Q1. 두산 김경문 감독은 2차전에 포수 최승환을 선발 출장시켰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4게임 전 경기에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선발 마스크를 썼던 용덕한 대신 최승환을 내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A. 김 감독이 2차전을 투수전이 아닌 타격전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최승환은 올 시즌 카도쿠라에게 2타수 무안타, 용덕한은 6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시즌 홈런수(최승환 8-용덕한 1)에서 알 수 있듯, 파워면에서 최승환이 앞선다고 본 것이다.

더구나 최승환이 투수 리드에서도 보다 공격적이란 점도 이유 중 하나다.

Q2. SK의 1회말 공격이 끝난 뒤 김성근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최규순 주심에게 잠시 어필을 하다 들어갔다. 무슨 내용이었을까.

A. 2사 후 이재원 타석 볼 카운트 2-1 상황. 투수 세데뇨가 던진 볼은 뒤로 빠졌다. ‘방망이가 나가다가 멈췄다’고 생각한 이재원은 볼이 자신의 몸을 스쳤다고 판단했지만, 주심은 몸에 맞는 볼이 아니라 체크스윙이었다고 봤다.

이재원은 천천히 무릎 보호대를 뗀 뒤 1루로 걸어나가려다, 뒤늦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임을 알고 1루로 뛰었지만 포수 최승환의 송구가 더 빨랐다. 결국 김 감독은 주심에게 체크스윙이 맞는지, 몸에 맞는 볼은 아닌지를 확인한 것이다.

문학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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