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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21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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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와 최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SK가 21일부터 문학에서 3연전, 주말 빅뱅을 펼친다. KIA와 SK의 앞글자를 따면 그야말로 ‘KS(한국시리즈)’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양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3연전이다.
올 시즌 맞대결에선 KIA가 7승2무5패로 앞서있지만, ‘무=패’와 같은 이번 시즌 승률 계산방식을 떠올리면 사실상 무승부. KIA는 20일 광주 히어로즈전이 우천 취소되는 ‘행운’을 잡은 뒤 곧바로 이동, 부산에서 게임을 치르고 새벽에 도착한 SK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 이점을 볼 수 있게 됐다. KIA는 SK와의 3연전 첫 머리에 구톰슨을 내세운 뒤 로페즈, 윤석민 등 ‘원-투-스리펀치’를 모두 내세울 예정.
SK 역시 가토쿠라 전병두 송은범 등 최강 선발진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한팀이 3게임을 모두 이긴다면 양팀 희비는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페넌트레이스가 종반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KIA-SK의 문학 빅뱅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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