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왜 산으로 갔을까?

  • 입력 2009년 7월 30일 11시 58분


컬럼비아 자전거 필드테스터 단체 라이딩

최근 자전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 연설에서 2012년까지 4대강 유역에 2천km의 자전거길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고, 서울시는 2014년까지 서울시 전역을 순환하는 88km의 도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른 시, 도 자치단체들도 앞 다투어 자전거 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자전거가 있다. 바로 MTB다. 산이 많은 지형적 환경 때문일까? 70년대에 미국에서 생겨나 80년대에 국내에 도입된 MTB는 이미 동호회 인구가 10만을 넘어설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햇살이 쨍쨍 내려쬐던 지난 7월 11일,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자전거 필드 테스터'는 강북지역 MTB동호회인 ‘Team with'와 함께 중랑천에서 천보산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함께 했다.

방학역 3번 출구의 사이 길에서 아파트 단지로 들어선지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중랑천을 끼고 시원하게 펼쳐진 자전거 도로를 만날 수 있었다. 도봉구를 지나 의정부에 이르기까지 어떤 신호도 오르막길도 없는 시원한 도로를 약 20km가량 라이딩 했다. 자전거의 속도가 만든 자연 선풍기의 도움을 받아 더위는 잊고 자유로운 기분만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산악자전거의 묘미는 고통과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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