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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7월 11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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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여만의 실전 게임 치곤 만족할만했다.
KIA 외야수 이용규(24·사진)가 1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2군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세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렸다.
지난 4월 7일 광주 SK전에서 펜스 플레이를 하다 오른쪽 복사뼈 골절을 당한 지 94일만의 실전 게임이었다. 부상 이후 한동안 깁스를 했다가 6월 초 가벼운 러닝을 시작으로 몸 만들기에 들어갔던 이용규는 꾸준히 재활에 매달린 끝에 당초 7월 말에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조기 복귀를 가시권에 뒀다.
이용규는 경기 후 “오랜만에 실전을 치렀는데 예상보다 몸이 생각보다 가볍고 볼도 잘 보였다”며 “내일부터 수비도 나가면서 점진적으로 페이스를 더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1군 합류 시점을 명확히 예측할 순 없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 섞인 기대가 나오고 있다. 그가 제 모습을 찾아 계획보다 빨리 돌아온다면 KIA로선 무엇보다 반가운 일.
한편 간 수치가 높아 현재 2군에 머물고 있는 김원섭은 현재 수치가 많이 떨어졌지만 연습량이 부족한 상황이라 1군 복귀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
광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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