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 방망이 또 침묵했다…요코하마전 무안타 2경기째

  • 입력 2009년 7월 8일 08시 20분


요미우리 이승엽(33)의 방망이가 2경기째 침묵했다. 7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센트럴리그 최하위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했으나 삼진 3개를 비롯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역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한 이틀 전 주니치전과 같은 무기력한 모습. 다시금 슬럼프로 빠져드는 듯한 조짐이다. 시즌 타율도 0.249로 떨어졌고, 팀도 4-5로 역전패했다.

1회 2사 1·2루 첫 타석에서 2루 땅볼, 3회 무사 1·2루 2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알렉스 라미레스-가메이 요시유키의 백투백홈런에 힘입어 4-2로 리드한 7회 1사 후 4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구원투수 가토 고스케에게 스탠딩 삼진을 헌납했다. 볼카운트 2-2서 5구째 시속 141km짜리 바깥쪽 직구에 꼼짝없이 당했다.

9회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도 요코하마 우완 마무리 야마구치 순에게 헛스윙 삼진을 허용했다. 5구째 몸쪽으로 원바운드된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크게 헛돌렸다.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3)과 불펜투수 이혜천(30)은 이날 홈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전에 모두 등판하지 않았다. 야쿠르트의 1-12 완패.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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