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득점 하워드 매직쇼…올랜도 “레이커스 나와”

  • 입력 2009년 6월 1일 08시 48분


NBA 챔피언결정전 5일 ‘점프볼’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파이널진출 실패

NBA와 방송사들이 바라던‘코비 브라이언트 VS 르브론 제임스’,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은 결국 무산됐다.‘코비 브라이언트 VS 드와이트 하워드’의 대결로 2009년 NBA 파이널은 결정됐다.

2승3패로 벼랑에 몰렸던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올랜도 매직의 고감도 슛 앞에서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제임스의 돌파도 한계가 있었고, 스코어를 좁히려는 3점슛은 번번이 빗나갔다.

5월 31일(한국시간) 암웨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동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은 사실상 전반에 승부가 결정났다. 전반 58-40으로 벌어진 스코어는 좁혀지지 않았다. 올랜도는 103-90으로 우승후보 클리블랜드를 꺾고 1995년 이후 14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1989년 창단된 올랜도로선 통산 2번째 NBA 파이널이다.

전날 막을 내린 서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도 LA 레이커스가 원정경기에서 덴버 너게츠를 119-92로 완파하고 2년 연속 및 통산 30번째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레이커스는 NBA 파이널 최다 진출 기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기량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슈퍼맨’ 하워드는 40득점-14리바운드로 올 플레이오프에서만 17차례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40득점은 플레이오프 사상 최다 점수다.

클리블랜드의 결승 탈락으로 홈어드밴티지의 어부지리를 얻게 된 레이커스는 올 정규시즌에서 올랜도와 2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클리블랜드에는 2전승을 거뒀다. 7전4선승제의 NBA 파이널은 6월 5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시작된다. 결승 1-2차전 LA, 3-5차전은 올랜도, 6-7차전은 LA에서 잇따라 열린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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