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숙소 돌연 변경…“성인 채널 어쩌나”

  • 입력 2009년 4월 30일 08시 13분


“성인 채널은 못 막았어요.”

서울 삼성은 전주 원정 때마다 줄곧 A호텔을 써 왔다. 하지만 챔프전 6차전을 앞두고는 호텔로부터 사용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기 때문에 호텔을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였다.

삼성은 급하게 전주 시내 한 모텔을 잡았다. 다른 호텔들도 이미 전주국제영화제를 준비하는 곳에서 예약을 해 놓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때 묵었던 삼성생명 연수원도 전주 인근에 있지만 인터넷이 잘 안 되고, TV 채널도 얼마 되지 않아 모텔을 숙소로 결정했다. 문제는 성인채널.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이 혹시라도 ‘야한 영화’를 볼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때문에 모텔 주인에게 성인 채널을 막아줄 것을 따로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유는 몇 개 방만을 따로 차단할 방법이 없다는 것. 다른 손님들도 있기 때문에 전체를 다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었다.

[스포츠동아]

[화보]또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삼성, KCC 결전의 7차전으로

[관련기사]뜨거운 챔프전…야외 응원도 뜨거워

[관련기사]“아파도 깡으로”…이상민은 못말려

[관련기사]삼성-KCC “7차전 끝장보자”

[관련기사]‘레더 36점’ 삼성 KCC 잡고 7차전으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