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배명고에 한 점차 승리 거두고 16강행

  • 입력 2009년 3월 24일 18시 19분


인천고가 배명고를 누르고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에 합류했다.

인천고는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문경찬(선발)-박민호(7회)로 이어지는 마운드의 완벽투와 3안타 2볼넷으로 1점을 뽑는 경제적인 야구로 1-0,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인천고는 5회 한정우의 안타, 이승영의 볼넷, 김영록의 희생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양원혁의 우익수 쪽 희생 뜬공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이날 경기 유일한 점수를 올렸다.

인천고 선발 문경찬은 6⅓이닝 4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1회전 대전고와의 경기에서 10이닝 완투승을 거뒀던 박민호는 7회 1사 2루의 동점 위기에서 문경찬을 구원 등판, 2⅔이닝 1안타 무실점 4탈삼진의 완벽투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황금사자기 8강에 올랐던 배명고는 인천고보다 안타 2개를 더 때려냈지만 득점엔 실패, 2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인천고는 광주동성고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 일시는 미정.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사진=하정탁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박형주 대학생 인턴기자

[황금사자기화보]배명고와 인천고 짠물야구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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