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야구 싹을 찾아라” 스카우트 ‘보이지않는 전쟁’

  • 입력 2009년 3월 21일 07시 57분


전국대회 고교야구 시즌 개막 대회인 황금사자기는 프로야구 8개 구단 스카우트들에게는 장차 프로 무대를 누빌 ‘미래 스타’들을 발굴하는 소중한 무대다.

특히 지난해부터 황금사자기가 전국 모든 고교 야구팀이 참가하는 ‘오픈 대회’로 바뀌면서 요즘 국내 스카우트들은 목동에 집결, 전국 선수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다.

보스턴,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 등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유난히 많이 목동구장을 찾아 유망주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욱이 전면 드래프트 시행을 앞두고 있어 국내 스카우트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국내 프로야구는 올해부터 지역 연고 선수를 지명하는 우선 지명이 없어지고, 전면 드래프트제로 완전히 바뀌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대어급 선수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국내 스카우트들의 공통적인 견해.

특출난 선수가 없기 때문에, 옥석 가리기에 더 심혈을 기울이는 스카우트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으로 황금사자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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