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연아야, 세계대회 함께 가자”

  • 입력 2009년 1월 12일 02시 58분


피겨선수권 시니어 우승

김나영(19·인천 연수여고·사진)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피겨 여왕’ 김연아(19·군포 수리고)와 함께 세계무대에 선다.

김나영은 10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선수권 시니어 여자 싱글에서 총점 129.13점을 얻어 대회 사상 최고 점수로 우승했다.

이로써 김나영은 김연아와 함께 4대륙선수권(2월 2∼8일·캐나다 밴쿠버)과 세계선수권(3월 22∼29일·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전권을 얻었다.

김나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성적(종합 19위)이 좋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는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주니어 남자 싱글에선 이동원(13·과천초)이 총점 144.62점으로 2위 이준형(능내초·117.56점)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부 곽민정(15·평촌중)은 총점 114.89점으로 주니어 챔피언이 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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