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12월 10일 02시 5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일단 여자 싱글은 6명 가운데 아사다 마오를 포함해 일본인이 3명 참가한다.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4회전 점프(쿼드러플)를 구사하는 2007년 세계선수권 우승자 안도 미키와 트리플 악셀(3.5회전)을 구사하는 나가노 유카리가 있다. 그러나 둘은 우승권에선 조금 멀다.
오히려 캐나다의 조아니 로셰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올 시즌 그랑프리 두 번의 대회에서 180점대 점수로 연속 우승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1위 카롤리나 코스트네르(이탈리아)의 부활 연기도 기대된다. 올 시즌 최고 점수는 170.72점.
남자 싱글은 신예 패트릭 챈(18·캐나다)과 고즈카 다카히코(19·일본)의 맞대결 양상이다. 둘 모두 올 시즌이 시니어 무대 두 번째 시즌. 챈은 두 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고즈카도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일본의 피겨 영웅 다카하시 다이스케의 뒤를 이은 차세대 스타로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페어는 세계 1위 알리오나 삽첸코-로빈 졸코비 조(독일)의 우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중국의 장단-장하오, 팡칭-퉁젠이 도전장을 던졌다.
아이스댄싱은 올 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이사벨 들로벨-올리비에 쇤펠데 조(프랑스)가 유럽 챔피언인 러시아의 옥사나 돔니나-막심 샤발린 조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