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4강 스매싱… 삼성증권배 국제챌린저

  • 입력 2008년 10월 25일 03시 01분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삼성증권)이 자신의 텃밭인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157위 이형택은 24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 163위 다니엘 브란츠(독일)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이형택은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경기가 자주 중단된 데다 쌀쌀해진 날씨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으면서도 완승을 엮어냈다.

이형택은 25일 세계 랭킹 69위로 2번 시드인 루옌순(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기대를 모은 세계 493위 임규태(삼성증권)는 16강전에서 세계 117위 비욘 파우(독일)에게 접전 끝에 0-2(6-7<4-7>, 2-6)로 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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