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정웅인 “난 26년 삼성팬”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9시 04분


“와이프 집이 대구예요. 82년에 어린이 회원을 신청했는데 OB는 떨어지고, 삼성이 되면서 계속 (삼성)팬이 됐죠.”

탤런트 정웅인이 아내, 어머니와 함께 20일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벌어진 대구구장을 찾았다. 그는 평소 아이를 데리고 가족과 함께 야구장에 자주 다니는 자상한 아빠이자 남편이다. 시구도 여러 번 했던 정웅인은 “(김)재걸이 때문에 항상 한국시리즈나 플레이오프는 빠지지 않는다”며 삼성 김재걸에 대한 각별한 우정도 드러냈다. 어릴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지만, 충청도인 자신의 연고지와 상관없이 죽 삼성을 응원하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 예상을 묻자 “삼성과 두산, 두 팀이 비등비등한 박빙의 승부가 기대된다. 잠실에서 경기를 또 해야 관중도 유치하고, 구장 수입도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대구 |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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