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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4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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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너무 긴장돼 1∼2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 오늘 너무 피곤했는데 물 다섯 병과 바나나 등을 먹고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썼다.
이번 대회를 시작하면서 그냥 필드에 나가서 즐겁게 치자, 예전에 했던 것처럼…하며 내 자신을 다독거렸다.(4라운드 17번홀 상황) 벙커샷을 많이 연습하지 않았지만 이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 (홀까지) 70야드만 보내자고 생각했는데 버디로 연결됐다.
지난 2월 HSBC위민스챔피언스 때는 1,2라운드에서 잘 나가다 3라운드 때 성적이 좋지 않아 울면서 샷을 날리기도 했다.
그 때는 너무 속이 상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이번 우승은 더 큰 발전을 위한 시작일 뿐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