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롯데돌풍 주역’?

  • 입력 2008년 10월 7일 08시 33분


올해 프로야구 르네상스의 주역은 단연 롯데다. 그렇다면 롯데 돌풍의 일등공신은?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한화를 빼놓을 수 없다. 롯데 돌풍의 시작과 끝이 그랬다.

올해 3월 29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롯데는 한화를 11-1로 완파했다. 이튿날에는 5-7로 역전당한 경기를 7-8회 4득점으로 만회해 9-8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이대호, 가르시아에다 심지어(?) 마해영의 홈런포까지 가세해 ‘부산 갈매기’가 열광하기 시작했다. 롯데는 개막 4연승으로 돌풍의 기틀을 갖춘 반면 한화는 구단 사상 최장인 개막 5연패의 충격을 맛봤다.

롯데와 한화의 명암은 베이징올림픽 직후에도 확실히 갈렸다. 8월 26-28일 대전 3연전을 독식한 롯데는 이후에도 5연승을 더해 창단 후 최장인 11연승을 달성, 위태롭던 4강 티켓을 가예약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11연승의 출발점도 전반기 막판인 7월 27일 사직 한화전이었다는 것이다.

대전|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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