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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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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 함께 열려 가족들과 즐기기 안성맞춤
※ 공주시내 일부 교통통제 양해 바랍니다
무공해 청정코스에서 맘 놓고 달려보자.
‘백제의 고도’ 공주가 5일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축제에 빠진다. 오전 9시 공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공주시를 돌고 다시 되돌아오는 코스에서 동아일보 2008백제마라톤(충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이 열린다.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5km 건강 달리기 등 모든 코스가 열려 마스터스마라토너는 물론 가족들이 함께 달릴 수 있다. 9495명의 참가자 중 10대 참가자가 25%나 된다.
백제마라톤은 금강을 따라 달리는 무공해 청정코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또 풀코스의 경우 약 23km 지점에서 약간 오르막이 있을 뿐 평탄한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출발선을 떠나 백제큰길과 무령왕릉, 공산성 등 700년 백제의 역사를 느끼다 보면 어느새 결승선에 닿을 수 있다.
그렇다고 무리하면 안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엔 초보자가 많이 참가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달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풀코스나 하프코스를 달리는 베테랑보다 10km나 5km에 참가하는 초보자들이 무리하다 사고 나는 경우가 많으니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일 날씨는 최저 11도에서 최고 24도로 예상된다. 일교차가 심해 출발하기 전과 후의 복장에 신경을 써야 한다. 쌀쌀하다고 너무 따뜻하게 입으면 달리다가 옷을 벗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첨단 소재로 몸을 보온하면서 더울 때 땀을 잘 발산하는 마라톤복을 입는 게 좋다.
백제마라톤은 제54회 백제문화제 기간(3∼12일)에 열려 함께 달리지 않는 가족들도 ‘700년 대백제의 꿈’을 통해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백제문화제의 행사는 홈페이지(www.baekje.org)에 잘 소개돼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공주시내 일부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