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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3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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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추신수(26·사진)의 거침없는 방망이가 연일 불을 뿜고 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결승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 게임 3안타는 올 시즌 5번째.
0-0 동점이던 2회말 무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우전적시타로 2루 주자 자니 페랄타를 불러들인 추신수는 세 번째, 네 번째 타석에서 잇달아 우전안타, 중월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24호 2루타를 생산한 그는 최근 7연속경기 안타 행진과 함께 5연속경기 타점을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로 시즌 타율 0.284를 마크했다.
타점은 43개로 최희섭(KIA)이 갖고 있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타점 기록(49타점)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는 5-0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클리프 리는 5안타만을 내주는 빼어난 피칭으로 9이닝 무4사구 완봉승을 거두고 시즌 20승(2패·방어율 2.32) 고지에 올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