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려도 황제… 페데러 US오픈 30연승 16강

  • 입력 2008년 9월 2일 02시 57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스위스)는 2003년 이후 지난해까지 해마다 한 개 이상의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호주오픈 4강 탈락에 이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연이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계 1위 자리마저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내준 페데러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자존심 회복을 다짐하며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세계 2위 페데러는 1일 미국 뉴욕 주 플러싱메도에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 30위 라데크 스테파네크(체코)를 3-0(6-3, 6-3, 6-2)으로 눌렀다.

5연패를 노리는 페데러는 이번 대회 3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승 속에 대회 30연승을 달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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