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은 잊는다”… 우생순 ‘금같은 동’ 따겠다

  • 입력 2008년 8월 23일 08시 47분


빅게임 PREVIEW

○여자핸드볼, 금보다 빛나는 동메달 감동을!

오심 논란 속에 금메달을 위해 흘린 땀은 눈물로 흩어졌지만 한국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23일 헝가리와의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헝가리전을 승리할 경우, 1984년 LA올림픽 이후 2000년 시드니올림픽(4위)을 제외하면 6개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위업이 이뤄진다. 한국은 앞서 예선전에서 헝가리를 33-22로 대파했기에 4강(노르웨이)전 석패로 인한 허탈감과 체력 소모만 추스르면 동메달을 기대할 만하다.

○태권도 차동민, 제2의 문대성을 기대하라!

23일 거행되는 남자태권도 최중량급(+80kg) 차동민(22·한체대)은 189cm의 장신에 스피드가 좋다. 그렇지만 유럽 선수와 비교하면 오히려 작은 체구여서 한국이 출전한 4체급 중 가장 금메달이 쉽지 않다는 평이다.

일단 이 체급의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2m 장신 다바 모디보 케이타(말리)가 버티고 있고, 세계예선 1위 미카엘 보로(프랑스)도 강자다. 4년 전 아테네올림픽에서 문대성에게 KO패를 당한 니콜라이디스 알렉산드로스(그리스)도 위협적이다.

○메시, 올림픽 출전 강행이 옳았음을 입증하라!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23일)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 대 12년 만의 금메달 탈환을 노리는 나이지리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공교롭게도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를 3-2로 이기고 금메달을 땄다. 당시 사령탑은 전 한국대표팀 감독인 요하네스 본프레레였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은 아르헨티나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사실상 결승이었던 준결승에서 호나우지뉴의 브라질을 3-0으로 깼다.

나이지리아 역시 4강에서 벨기에를 4-1로 격파한 화력이 돋보이지만 오히려 메시를 막느냐가 승부의 열쇠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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