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트리플 크라운’ 순항

  • 입력 2008년 8월 16일 09시 00분


CN 캐나디언 오픈 1R 공동3위에…우승땐 3개국 내셔널 타이틀 석권

박세리(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N 캐나디언 여자오픈에서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 헌트골프장(파72·6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6언더파 66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5언더파 67타를 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위에 올라 오랜만에 박세리와의 우승 경쟁을 벌인다.

2006년 제이미파오웬스 클래식 우승 이후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는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3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를 모두 거머쥐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박세리는 이날 단 두 차례만 그린을 놓치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더니 후반 들어 버디만 3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박세리와 함께 한희원(30·휠라코리아), 이미나(27·KTF)도 68타를 쳐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해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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