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양궁, 아쉽지만 잘 싸웠다

  • 입력 2008년 8월 15일 02시 56분


최선 다한 銀-銅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잘 싸웠다. 2관왕 2연패를 노리던 박성현(왼쪽)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장쥐안쥐안에게 109-110, 1점 차로 진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여자 유도 78kg급 정경미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지난시 시우바(브라질)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최선 다한 銀-銅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잘 싸웠다. 2관왕 2연패를 노리던 박성현(왼쪽)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장쥐안쥐안에게 109-110, 1점 차로 진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여자 유도 78kg급 정경미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지난시 시우바(브라질)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박성현 銀-윤옥희 銅… 탁구 男女단체-배드민턴 이현일 4강에

여자유도 정경미 동메달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성현(전북도청)과 윤옥희(예천군청)는 베이징 올림픽 개인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성현은 14일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중국의 장쥐안쥐안과 접전 끝에 109-110(120점 만점), 1점 차로 졌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관왕 박성현은 이번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함으로써 올림픽에서 금 3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하계 올림픽에서 금 3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딴 김수녕에 이어 역대 2위 기록. 윤옥희는 3, 4위전에서 북한 권은실을 109-106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이어온 한국 여자 양궁의 개인전 7회 연속 우승은 좌절됐다.

정경미(하이원)는 유도 여자 78kg급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여자 유도에서 8년 만에 메달을 선사했다. 정경미는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지난시 시우바(브라질)를 맞아 2분 39초 만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남녀 탁구대표팀은 나란히 단체전 4강에 올랐다. 남자 탁구대표팀은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C조 예선 3차전에서 유승민(삼성생명), 오상은(KT&G), 윤재영(상무)을 앞세워 대만에 3-1로 역전승했다. 여자 탁구대표팀은 D조 예선 3차전에서 김경아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이 출전해 일본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현일(김천시청)도 4강에 진출했다. 이현일은 남자 단식 8강에서 중국의 바오춘라이를 2-0(23-21, 21-11)으로 이겼다. 이현일은 15일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베이징=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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