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감독 “본선에선 멤버 1∼2명 변화”

  • 입력 2008년 7월 28일 08시 54분


“수비 조직력 만족한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수비 조직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27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오늘은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초점을 맞춰 경기를 펼쳤다”며 “선수들끼리 말을 많이 하면서 호흡을 맞추도록 주문했는데 잘 이루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실점 장면에서 나온 수비수들의 볼 처리에는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과테말라전에서도 비슷한 실수로 골을 허용했다. 위기상황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돼 쉽게 볼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감독은 대표팀의 고질적인 득점력 부재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오늘도 득점 찬스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며 “박주영은 심리적인 문제로 인해 득점력이 떨어져 있다. 반복된 훈련을 통해서 극복하도록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킨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에 따라 1-2명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의 질리 제라드 감독은 “카메룬은 우리보다 체력적으로 한수 위에 있는 팀”이라며 “한국이 체력과 조직력이 좋긴 하지만 카메룬전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원|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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