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수원, 승부차기 끝 첫 우승

  • 입력 2008년 7월 19일 03시 00분


대전을 연고지로 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접전 끝에 안산 할렐루야를 꺾고 실업축구 2008 내셔널 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 강원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전, 후반과 연장 120분간의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강성일의 맹활약으로 할렐루야를 3-0으로 제압했다.

승부차기에서 대전 키커 세 명의 슛을 모두 막아낸 강성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이번 경기 MVP, 골키퍼상까지 독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승리로 2004년부터 시작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상금 500만 원을 보너스로 탔다. 또 조별리그 예선 3경기를 포함해 6경기 전 경기 무패 행진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