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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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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코리아 군단’에 강력한 적수가 나타났다.
‘핑크 공주’ 폴라 크리머(미국)가 11일 미국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스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 파 오언스 코닝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11타를 줄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11언더파 60타는 1998년 박세리가 세운 코스레코드(10언더파 61타)를 깨뜨린 것.
퍼트 수를 23개로 막은 크리머는 한 타만 더 줄였으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는 LPGA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59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LPGA 역대 네 번째 60타.
지은희(휠라코리아)와 박희정(CJ)은 5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5타)로 경기를 마쳤다.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박세리는 공동 9위(3언더파)로 첫 라운드를 끝낸 뒤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다. 나도 하루에 10언더파를 친 적이 있으며 아직 사흘이나 남았다”며 의욕을 보였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셸 위는 공동 32위(1언더파).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