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유소연 “우승컵 양보 못해”

  • 입력 2008년 5월 31일 02시 52분


힐스테이트 1R 공동 7위… 선두 김민선과 3타차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간판스타 신지애(20)와 함께 신인 유소연(18·이상 하이마트)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팀 시절 가까운 선후배였던 이들은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에 이어 프로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닮은꼴. 올 한국여자오픈에서는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유소연을 물리친 신지애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30일 경기 용인시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파72)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1라운드에서도 시즌 4승을 노리는 신지애와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꿈꾸는 유소연은 같은 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대회 코스는 아마추어대회인 익성배 대회의 장소로 신지애는 2004년에, 유소연은 2007년에 정상을 밟았기에 누구보다 코스 사정에 밝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힌 이들은 첫날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김하늘(코오롱) 등과 공동 7위에 올라 ‘깜짝 선두’에 나선 신인 김민선(4언더파 68타)을 3타차로 뒤쫓았다.

안선주(하이마트), 문수영, 아마추어 박선영 등은 공동 2위(2언더파 70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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