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한번 더 웃어보자”

  • 입력 2008년 5월 10일 02시 58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R 공동 9위… 최경주 7오버 부진

앤서니 김(나이키골프)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앤서니 김은 9일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9위에 올랐다. 16번째 홀을 돌 때까지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남은 두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2라운드 활약을 예고했다.

2005년 6월 부즈앨런클래식을 마지막으로 PGA투어에서 3년 동안 우승이 없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버디 7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

3주를 쉬고 복귀한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전반에만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8오버파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후반에 1타를 줄여 7오버파 79타로 마친 최경주는 공동 135위로 추락해 컷오프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불참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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