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26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지난달 28일 공식 사퇴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후임자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총 40명의 이사 가운데 31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회장 직무대행 선임 건이 상정됐지만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 등이 “체육회 정관에 따라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거수를 통해 22명이 이 건의 상정 폐기에 동의했다. 이사회는 그 대신 26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체육회는 21일까지 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