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은 우정, 승부는 승부” 李-徐 빅뱅

  • 입력 2008년 4월 3일 03시 01분


제대로 붙었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길목에서 만난 이상민(36·삼성)과 서장훈(34·KCC).

연세대 2년 선후배로 절친한 사이인 이들이 이번 주말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대표팀에 있을 때 늘 룸메이트로 지내며 ‘실과 바늘’로 불렸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묘하게 얽혔다.

KCC가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서장훈을 영입하면서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이상민이 삼성으로 떠난 것. 그 바람에 삼성과 KCC는 간판스타를 맞바꾼 새로운 라이벌이 됐다.

이상민이 KCC의 홈인 전주로 원정을 가면 구름관중이 몰렸다. 이상민이 부상으로 빠진 원정 1차전에서 전주 관중은 3616명에 머물렀지만 2, 3차전에서는 평균 5243명이 몰렸다.

삼성 역시 KCC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7553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으며 2월 24일에는 1만385명이 몰렸다. 삼성의 시즌 평균 관중은 49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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