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연승기록 ‘7’로 마감 오길비, CA챔피언십 우승

  • 입력 2008년 3월 26일 02시 50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연승 행진이 끝났다.

우즈는 25일 미국 마이애미 도랄리조트 블루코스(파72)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한 제프 오길비(호주)와는 2타 차.

이로써 지난해 9월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5연승을 포함해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질주한 우즈는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번 대회에서 퍼트 난조에 시달린 그는 ‘무빙 데이’로 불리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우즈는 다음 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통산 5번째 ‘그린재킷’과 통산 14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한편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는 공동 12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PGA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오길비는 특급 대회인 US오픈,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이어 CA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라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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